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해석, 감상평

영화 <공기 살인> 재난 실화로 만들어진 현실 공포

영화 <공기 살인> 재난 실화로 만들어진 현실 공포

영화 &lt;공기 살인&gt; 재난 실화로 만들어진 현실 공포
영화 <공기 살인> 재난 실화로 만들어진 현실 공포

2011년 4월부터 수면 위로 올라와 뉴스를 통해 알게 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 후로 5년이 지나서야 전담수사팀이 구성되고, 2017년 8월에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기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 역시도 건조함을 참지 못하고 가습기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실제 사건을 뉴스로 접했을 때 충격과 공포가 어마어마했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현실 공포를 느끼기 충분한 영화입니다.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이를 밝히려는 사람들과 숨기려는 기업의 음모 등. 다양한 사건과 날 선 대치를 그리고 있는 영화 공기 살인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소재 영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습기는 필수였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가습기 통 세척이 힘들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살균할 수 있는 살균제를 넣어서 사용했었는데, 영화는 대한민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영화화해서 그런지 포스터만 보더라도 현실적인 공포가 느껴질 정도인데, 방안을 가득 채운 가습기 연기를 보니, 대한민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살인무기의 공포가 다시 살아나는 듯하더라고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스며든 실체 없는 공기를 보자마자 가습기를 많이 사용했던 예전 생각이 나서 더욱 섬뜩해졌고, 그 부분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졌습니다.

재난 실화 영화

영화 공기 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실제 원인미상의 폐질환 환자들이 속출했었는데,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를 남긴 최악의 화학 참사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기업은 판매했고, 국가는 이를 초래한 사건입니다. 17년간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외면하면서 대한민국을 숨 막히게 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재난 실화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제작진과 배우

재난실화 영화인 만큼 다양한 사건과 치열한 법정 공방, 여러 캐릭터들의 갈등들이 빚어내는 날 선 대치, 특히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며,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인 만큼,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해 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1급 기밀>, <화려한 휴가>, <살인의 추억> 등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열연을 펼쳤던 김상경 배우가 이번에는 원인 모를 폐 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았고, 최근 [술꾼 도시 여자들]에 출연한 이선빈 배우는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을 맡으며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완벽히 달라진 진중 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킹메이커>, [크라임 퍼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윤경호 배우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핵심인 서우식 과장으로 변신했고, 태훈의 아내 한길주 역을 맡아 현실적인 연기를 펼친 서영희 배우 등 배우들의 라인업만 봐도 벌써 실화 영화 공기 살인 속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실화 영화인 만큼 오랜 시간 철저하게 자료 조사를 하고, 검수까지 거쳐 영화를 완성했다고 하니 빨리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날이 기다려집니다.